2018년 6월 10일 일요일

공수래공수거라는 말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空手來空手去).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태어날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으며 죽을 때에도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 말과 조금 다르다. 인간은 이전의 삶에 존재했던 일들을 통하여 만들어진 성질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현생의 삶 속에 존재하는 일들을 통하여 변화된 성질들을 가지고 죽는다. 즉 가지고 오고 가지고 가는 것들이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우리는 왜 우리가 바르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