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 수요일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삶의 목표?

쿵후를 40년 넘게 가르쳐 오고있다는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소위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삶의 길을 가르쳐 준답시고 곧잘 하는 말이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한다든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견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이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자신은 곧 자기  자신이다. 굳이 내가 나 자신이 될 필요도, 어디가서 나 자신을 찾을 필요도 없다. 문제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가 없는가이다. 자신이 얼마나 정확하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지, 얼마나 잘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지, 얼마나 근면, 검소, 정직하게 살고 있는지 등을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의심과 확인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대응의 시작은 의심과 확인이다. 자신 스스로 알게 모르게 이렇게 대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지만 두 단어를 분명하게 되새김으로써 보다 더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을 한다는 것을 대상을 믿지도 말고 부정하지도 말라는 뜻이다. 확인의 과정을 거친 후에 믿든 부정하든 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확인의 결과가 얼마나 정확한가이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되,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내린 결론도 여전히 의심하면서 실행 이후의 추이를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