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4일 화요일

제대로 아는 것

 만약 당신이 어떤 일을 스스로 알고 있는 지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더하기의 예를 생각해보라. 그 어떤 일을 더하기 만큼 쉽게 잘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것은 만약 내가 어떤 일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적어도 그 일에 한해서는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망치는 일은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나와 사람들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공수래공수거라는 말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空手來空手去).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태어날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으며 죽을 때에도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 말과 조금 다르다. 인간은 이전의 삶에 존재했던 일들을 통하여 만들어진 성질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현생의 삶 속에 존재하는 일들을 통하여 변화된 성질들을 가지고 죽는다. 즉 가지고 오고 가지고 가는 것들이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우리는 왜 우리가 바르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2018년 5월 22일 화요일

의도와 실행

 무언가를 행하고자 하는 의도와 실제로 그것을 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실행하고자 하는 의도는 있으되 방법을 모르거나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제대로된 실행은 불가능하다.
 어떤 일에 대한 실행의 결과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도가 좋다면 실행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사고 방식은 잘못된 것이다. 실행 불가능한 이상(理想)이나 현실성 없는 이념의 실현을 위한 실행의 결과가 개인과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도는 좋은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삶의 목적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대응 방식은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자기들 나름의 답을 내어놓는다. 다른 어떤 이들은 답이 없는 질문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질문 자체에 관심조차 없다.
 여타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관한 질문들 처럼 위의 질문에 관한 정확한 답을 알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는 삶은 좋은 과정과 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

2018년 2월 4일 일요일

친구가 되고자 하나 친구가 되기 어려운 존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진실한 사람이라고 한다. 진실한 사람은 세상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준비가 되어있고 그리고 친구가 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은 불행하게도 친구가 되기는 가장 힘든 사람이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인 진실이 사람들이 감당하기에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2018년 1월 3일 수요일

진정한 가르침

 한 지혜로운 자가 '신선(神仙)'이 되는 공부를 한다는 사람들을 만났다.
 "신선이 되는 공부를 하는데 신선이 직접 가르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럼 그 공부를 통해서 신선이 된 사람이 있는가?"
 "아직 없다."
 "신선이 되는 공부를 하는데 신선이 와서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그 공부를 통해서 신선이 된 자도 없는데, 어떻게 그것이 신선이 되는 공부라고 할 수 있는가?"
 "..."
 이 황당한 이야기는 실화이다. 그리고 이 보다 더 황당한 많은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진정한 가르침이란 그 가르침이 그 가르침을 배운 사람 속에 나타나야 한다. 다양한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는 수 많은 단체들이나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위의 일화를 떠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