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8일 화요일

사실과 정보와 지식

2023. 03. 29. Wed.

 우리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런데 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들을 수 없다.

 여기 사실과 정보와 지식이라는 세 개의 단어가 있다.

 사실이란 세상 속에 존재하는 모든 일들을 일컫는 말이다.

 정보란 어떤 사실이 존재한다는 소식이나 자료를 일컫는 말이다.

 지식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정보들 중에서 자신 속에 받아들여진 것들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세상에 존재는 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사실에 대한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 수 많은 정보들 중에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들은 지식이 아닌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은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다. 즉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고 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면 잘못된 지식을 자신 속에 담게 된다.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판단은 자신 속에 존재하는 지식들을 기초로 해서 행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잘못된 지식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생각이나 판단을 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안타까운 일은 올바른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구별해 줄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이 지금의 세상에서는 너무나 어렵다는 사실이다.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암담한 현실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현재의 거의 모든 인류의 공통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특히 이 나라의 구성원들에게는 자신을 밝혀주는 빛인 양심이 미약하다. 자신을 밝혀주는 빛이 약해서 어두우니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

 또한 현재의 거의 모든 사회의 공통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특히 이 나라에는 사회를 밝혀주는 빛 인 정의가 거의 정체를 감추어버렸다. 사회를 밝혀주는 빛이 약해서 어두우니 그 사회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가 없다.

 자신도 어둡고 사회도 어두워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사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니 사람들은 욕망이나 이상만을 쫓고 있다. 자신들의 욕망이나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모든 도구나 수단은 선으로 여겨지고 그에 반하는 모든 것은 악으로 간주된다.

 이런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고 있으니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하다.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깨달음

 노자는 하인이 진리를 들으면 저주를 하고 중인이 진리를 들으면 반신반의하고 상인이 진리를 들으면 기뻐한다는 말을 했다.

 세상 일에는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공존한다. 최고의 깨달음이란 그것 자체로 최고의 가치를 가지지만 동시에 최악의 좌절을 직면해야한다.

 깨달음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결정체이다. 최고의 깨달은 자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전하는 일을 한다. 깨달은 자는 하인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저주를 받는다.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분별 능력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물이나 사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런데 무언가를 분별하기 위해서는 존재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볼 수 있어야 분별하고자 하는 일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별을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기준을 찾아낼 수 있다.

 현실에서 올바른 분별 능력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는 일은 너무나 어렵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이나 이상을 쫓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들의 욕망이나 이상이 기준이 되어 존재하고 있는 일들을 보고 그것들을 분별하고자 한다.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삶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인류의 스승들은 말했다.

 “삶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먼저 주어진 문제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파악한다. 파악한 문제의 풀이에 합당한 공식을 찾는다. 그 공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요령을 사용하여 해답을 찾는다.

 수학을 어느 정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알은 일이지만 문제만 제대로 파악하게 되면 해답을 찾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즉, 문제를 있는 그대로 알아내는 것이 문제 풀이의 핵심이다.

 수학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처럼 삶에서는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알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사실이다. 어떤 수단이나 누군가를 통해서 듣게 되는 일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직접 보면서도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에 자신이 듣고 보아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일치하는지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일들은 새로운 일들에 대해서 그릇된 생각과 판단을 하게 만든다.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진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다.

 진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진실하게 살아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마치 키가 10센티미터 더 커져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서 커질 수 없는 것과 같다.

 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진실 즉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은 진실이 아닌 거짓일 수 밖에 없다.

 더 나은 자신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더 진실해지는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길은 무엇인가?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진실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세상에서 진실에 대한 관심이나 진실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좋은 가르침과 좋은 스승

 스승이 영국의 저명한 대학의 한 교수에게 말했다.

 “영국에는 좋은 가르침도 없고 좋은 스승도 없다.”

 그러자 그 영국 교수는 영국에는 좋은 가르침도 있고 좋은 스승도 많다고 소리쳤다.

 그 말을 듣고 스승은 그에게 물었다.

 “좋은 가르침은 어떤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스승은 어떤 스승을 말하는 것인가?”

 그 교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스승은 그에게 말했다.

 “좋은 가르침이란 존재하고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가르침을 말하고 좋은 스승이란 존재하고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가르칠 수 있는 스승을 말한다.”

 그 때부터 그 교수의 태도는 한층 신중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