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3일 월요일

업과 운명

 자신이 행한 일은 자신의 의식 속에 입력된다. 입력된 것들은 자신의 근원 속에 쌓인다. 쌓여서 형성된 근원 속의 존재를 업이라고 한다. 업은 그것이 만들어진 방식 그대로 자신이 행하는 일을 조종한다. 이 일을 운명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행하는 일로 인하여 만들어지는 자신 속의 존재를 결과물로서 업이라고 하고, 결과물인 업이 미래의 자신의 행동을 조종하는 인자로서 작용하는 것을 두고 운명이라고 한다. 이는 올해 수확되는 열매가 다음 해의 씨앗으로 사용되는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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